'3d프린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2.06 [3D 프린팅 - 만드로] 창업선도대학 과제와 함께 한 10개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하여 (2)
  2. 2015.02.02 [3D 프린팅 - 만드로] 손이 불편한 지체장애 고교생을 위한 3D 프린팅 의수 제작기 (2)
  3. 2014.12.10 [3D 프린팅 - 만드로] 메이커 분들을 위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4. 2014.10.16 [3D 프린팅 - 만드로] [참고] ABS 와 PLA 재료 3종의 뜨거운물 내열성 실험 완료
2015.02.06 10:14

[3D 프린팅 - 만드로] 창업선도대학 과제와 함께 한 10개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하여

※ 참고: 본 게시글은, 만드로 (http://mand.ro) 웹사이트, 
    "창업일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만드로 Link: http://mand.ro/#cv?i=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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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만에 두 번의 일기를 쓰는, 

여유 넘치는 날(?)인 것 같다. 

- 오늘은 정리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지난 10개월 동안 나도 모르게 정이 들어버린,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의 10개월, 

그리고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의 인연에 대하여 

일기를 써 보려고 한다. 




먼저, 이 과제에의 참여는 아래와 같이 시작되었다. 



지난 2014년 4월 7일 늦은 밤 11시에,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의 접수가 

다음 날인 2014년 4월 8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날 밤을 시작으로, 잠도 못 자고 사업계획서를 부랴부랴 작성했고, 

그 날의 결과로, 창업선도대학 과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덕분에,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창업진흥원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매우 부족하던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고, 

특히 시각/산업/패션 디자인 분야의 많은 예비 창업자와의 만남이 가능했다.


또한, 기창업자 선배님들께 사업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이 어떻게 계획 및 실행되는지도 이해 할 수 있었다. 



역시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4천만원의 창업 지원을 받은 것이다.

- 2014년 3월에 회사를 나온 시점에는, 창업 지원금 4천만원을 이렇게 빨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계획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더 좋았다.  

 

비록 개인 부담금 10% (572만원)이 초기엔 부담이 되었지만, 

합계 4,572만원의 자금으로, 필요한 것을 큰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창업선도대학 과제의 지원 합격이 발표된 

2014년 5월 이후로의 사업 측면에서의 움직임을 회고하면 다음과 같다. 



- 2014년 6월 12일 새벽: 웹사이트 구축 완료

  : 먼저,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동작하고 있는 만드로 웹사이트의 구축을 마쳤다.


[ 만드로 웹사이트의 현재 모습... 여전히 갈 길이 멀다.!! ㅠ.ㅠ ]




- 2014년 6월 12~13일: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활동 시작

  : 국내에 어떤 회사가 존재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고, 

    또한 나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손수 3D 프린팅한 명함과 명함케이스를 들고 

    전시장을 2일간 꼬박 돌아다녔고, 그 때 알게 된 분들을 시작으로, 

    3D 프린팅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시작되었다. 


[ 만드로의 야심작인 3D 프린팅 명함 케이스와 명함 ]



- 2014년 6월 14~20일: 첫 3D 프린팅 주문을 받은 시점

  : 3D 프린팅 주문 제작 서비스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내걸고, 

    카페 등에서 홍보를 시작했다. 


  : 마침, 급히 3D 프린팅을 필요로 하는 두 분의 주문을 받게 되었고, 

    이 것이 첫 번째 작업이 되었다.  


[ 웹사이트를 통한 첫 주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 2014년 6월 말: 본격적 3D 프린팅 및 콘텐츠 블로깅

  : 창업선도대학 과제 내 기자재 구입비로 3D 프린터 3대를 추가 구입했고, 

    이를 통해 총 4대의 3D 프린터로 본격적인 프린팅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온라인 3D 프린팅 분야 카페 등에,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을 하고, 

    다양한 실험, 제작기 등을 올리며 나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갔다. 


  : 특히, 누구나 쉽게 기억하도록, "만드로 별에서 온 만드로용 입니다" 라는 

    멘트를 통해 회사 이름과 닉네임 만큼은 최대한 알리려고 노력했다.  


[ 가끔은 염장질 소소한 일상의 포스팅(키즈카페에서 애 보며 일하는 광경)도.. ]



- 2014년 7월 4일: 개인사업자 등록 완료

  : 사업 소득이 발생한 이후, 15일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에 따라 사업자 등록을 하였고, 사업개시일은 2014년 6월 20일로 하였다. 




- 2014년 7월 말: 대중 앞에서 사업아이템 발표

  : 경기 DKU K벤처포럼 및 단국대학교 내에서 진행된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하였고, 

    2등상 (100만원) 을 수상하였다. ^^


[ 최우수상 이라고는 하지만 2등상 수상! ]



- 2014년 8월 ~: 3D 프린팅 교육/세미나 진행

  : 3D 프린팅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워크샵을 

    류진랩의 박성진 대표님과 함께 8월 초에 시작하였고, 

    이후 15회 정도를 연달아 진행하였다. 


  : 특히, 운이 따른 시점이기도 한데, 많은 분들께서 특강 또는 세미나 요청을 

    주셔서, 이러한 세미나 등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이름을 천천히 알릴 수 있었다. 


[ 류진랩 (랩C 박성진 대표님)과 함께한 '3D 프린팅 첫 발 디디기' 워크샵 진행 중인 모습 ]




- 2014년 9월 ~: 3D 프린팅 분야 오프라인 모임 주최

  : 점차 3D 프린팅 분야의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친목의 의미에서 모일 수 있는 모임을 주최해보게 되었다. 


  : 첫 모임은 2014년 9월 4일에, 번개 형식의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했는데, 

    단지 다섯 명 정도 모일 생각을 가졌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모이는 

    큰 번개가 이루어졌다. 


[ 급조하긴 했지만, 꽤 분주하게 열심히 했던 현장 등록 데스크의 광경 ]


  : 이후로, 매 달마다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하였고, 그러면서 더 많은 분들을 

    알게 되는 수확이 있었다. 




- 2014년 11월 ~: 3D 프린팅 분야 메이커 포럼 주최

  : 9월 4일의 모임 이후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 이어진 여러 차례의 소규모 모임(5명 내외)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간 형태의 새로운 모임의 구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 이야기를 통하여, 멋진 3D 프린팅 작품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열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으로 수렴하게 되었고, 특히 동국대학교의 홍정모 교수님께서 

    공간 및 행사 지원금을 학교 측 LINC 사업단과 협의하여 확보해 주셔서, 

    멋진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 


[ 제1회 메이커 포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만들던 소품들 ]



  : 그 결과, 2014년 11월 15일, 300여명 규모의 제1회 메이커 포럼을 개최하였고, 

    이 포럼에서 발표한 김동현 님은 이후 꽤 유명한 TV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 스스로 아이언맨이 되신 김동현 님! ]



[ 아이언맨과 찍은 한 장! ]





- 2015년 1월 ~: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 및 기부

  : 지난 1월초, 서로 다른 두 명의 의수 제작 문의를 3D 프린팅 커뮤니티에서 확인했고, 

    나와 동갑인 젊은 나이에 의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사연에 돕지 않을 수 없었다. 


  : 마침 외국에서 전자 의수를 제작했다는 기사를 확인했고, 비록 전자회로와 소프트웨어는 

    공개되어있지 않았지만, 유사한 방식으로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본격적으로 전자 의수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 전자 의수 제작에 필요했던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들 ]


  : 또한, 의수 제작에 소요되는 상당한 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하여, 창작 지원 행사인 

   '위키데이'에 모집에 지인 분인 니오(김영환)님과 함께 힘을 합쳐 팀으로 참가하였다. 

   (참고로, 위키데이는 경기콘텐츠코리아랩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1박2일 미니 해커톤 행사로, 70% 제작된 작품을 2일간 제작 마무리 및 발표하는 곳이다.)


[ 위키데이 2기/3기 모집 포스터 ]




  : 그 결과, 태어나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전자 의수 제작을 착수하게 되었고, 

    만 7일 정도의 실제 작업 시간을 통해, 전자 의수 제작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매우 많은 개선이 필요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ㅠ.ㅠ)


[ '정상에서' 님을 위한 의수 제작 결과물 (1차 프로토타입) ]


[ '김광현' 님을 위한 의수 제작 결과물 (1차 프로토타입) ]




- 2015년 2월 ~: 언론사(방송,신문,잡지) 취재,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색

  : 앞의 의수 제작기를 1월 26일에 블로그 및 네이버 카페 등에 게시하였는데,

    이것이 지인들을 통하여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 널리 알려져서, 

    여러 언론사 (약 10군데) 에서 취재 요청을 받게 되었다. 


[ 만들래의 김용현(용용) 님이 퍼다 날라주신 글 ]



  : 특히, 슬로우뉴스의 민노 편집장께서 나의 블로그 글을 기사화 해 주셔서, 

    수십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퍼질 수 있었고, 그 결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문 (2/4 한국일보 사회면)에도 내 기사가 크게 나오게 되었다. 


[ 페이스북에서 알려진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 2월 4일자 한국일보에 게재된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기 ]



  : 또한, 위의 의수 제작 기부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절단/지체 장애인들의 사연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3D 프린팅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 이제, 결정의 시간이 되었다. 

    1달 전에는 순수하게 재능 기부로 시작했던 의수 제작 프로젝트였지만, 

    이제는 3D 프린팅 의수 제작 운동이 3D 프린팅 시장과 동시에 의수 사용자 분들께도 

    모두 도움이 됨을 알았기에, 사업화 진행 여부를 결정짓고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다. 





  : (5분 후) 그래, 결정했다. 

    3D 프린팅 의수 제작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하자. 

    기회를 놓아버리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이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해야겠다.  

    

  :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삼아 열심히 한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이 일은 정말로 가치있는 일이며, 

    내가 2년에 걸쳐 생각해 왔던 3D 프린팅의 이상과 신념에도 맞는 일이니깐 말이다! 




지난 10개월 간을 간략히 네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 전에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했고, 

- 2) 전에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 3)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인생 경험을 한 것 같다. 


- 4) 하지만 전에 벌던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했다. ㅠ_ㅠ...




위와 같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는 벌써 2015년 2월 5일의 밤으로, 

곧 다가오는 2015년 2월 28일에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는 끝난다. 



2015년의 올 한해엔 반드시 성공하고, 꼭 많은 돈을 벌어서,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는 창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의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도전을 향해, 

아래의 구호와 함께 거침없이 달려보자!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 2015년 2월 5일 밤 11시 50분, 

만드로(http://mand.ro) 창업자, 만드로용(ANTIROOT)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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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씨 2015.02.06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저희 캐릭터와 접목할 아이템이 있으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2. 테디리 2015.03.09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창업선도대학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기재된 내용에는 패션쪽 분야 사람들도 많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패션분야의 분들이 최종 합격하셨었는지..? 패션이라는게 기술적 차별성보다는 시각적 차별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경쟁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는건 알고있는지라.. 혹시 당시 지원하셨을 때 패션쪽 분들이 합격하셨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ㅎ 답장 부탁드릴게요^^

2015.02.02 03:38

[3D 프린팅 - 만드로] 손이 불편한 지체장애 고교생을 위한 3D 프린팅 의수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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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만드로의 운영자 만드로용 (a.k.a. ANTIROOT) 입니다. ^^



지난 1월 8일 부터, 1월 24일 오후까지, 

약 2주에 걸쳐 아래와 같은 3D 프린팅 의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제작 과정 및 중간 결과에 대한 후기를 1월 26일에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두 손을 잃은 전직 프레스 엔지니어를 위한,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 프로젝트"

   ※ 관련 글 링크: [여기], [여기], 또는 [여기]




사실, 앞의 이야기에서는 한 가지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써 보려고 합니다. 


...



저는 지난 1월 25일, 부산에 계신 한 고등학생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정상에서' 님 보다 1주일 앞서서 의수 제작 가능여부에 대한 문의를 
네이버 오픈크리에이터즈 카페에 써 주신 분입니다. 


[ 2015년 1월 4일에 등록된 '김광현' 님의 의수 제작 문의 글 ]


위 글에는, 먼저 도와주시겠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약간 늦게 답글과 함께 쪽지를 보냈고, 연락이 오지 않아서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만, 

이 분 (김광현 님) 께 먼저 도와주시겠다는 분과 연락이 뜸해져서 제게 연락을 하셨습니다. 


부산에 계신 분이라서, 직접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를 잠깐 고민했는데, 

이 분께서 1월 27일(화) 낮 시간에 서울로 올라온다고 하여, 

잠시 저녁에 만나뵙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1월 27일, 밤 늦게 김광현 님이 제 사무실로 찾아오셨고, 

수술로 인해 줄어버린 오른팔과 세 손가락 밖에 없는 오른손의 상태 확인,

그리고 원하는 의수의 형태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짧은 몇 일의 서울 내 체류기간 안에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했고 

다음 번 만남을 기약해야 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조금 더 고민해 보니, 딱 맞는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 정상에서 님께 1월 24일에 드렸던 의수 (왼쪽), 아직 드리지 못했던 의수 (오른쪽) ]


'정상에서' 님께 아직 전달해 드리지 않았던 의수가 있었고, 

그것이 무려 오른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

- 신에게는 아직 오른손 의수 모형이 1개나 남아있사옵니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한 일은, 

오른손 의수의 팔 거치 부분을 김광현 님이 항시 착용하고 있는 

하드형 손목 보호대에 끼워 보는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미 제작된 것은 전혀 맞지 않았지만, 팔 거치 부분을 수정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 손가락이 세 개나 남아 있어서, 전자 의수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 신기한 것은, 의수를 보호대에 끼우자, 양 팔의 길이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리하여, 약간의 궁리를 통해, 

'세 손가락이 들어가는 "너클" 형식으로, 의수의 다섯 손가락을 잡아당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손가락 너클팔 보호대 마운트 맞춤 제작을 위해 3D 스캐닝을 수행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3D 스캐너는 다음과 같은 녀석입니다. 

- Structure Sensor (by structure.io) 

- 50만원 정도 하는 저렴한 스캐너인데, 미리 사 두길 잘 했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 Structure Sensor 입니다. ]


이렇게 첫 날의 1시간 동안의 미팅을 마무리하였고, 
제게는 '천천히~ 언젠가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퇴근 본능 (이때 이미 밤 11시)이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3D 스캐닝 결과와 실제의 괴리(?)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어쨌든 일은 할 수 있을 때 빨리 끝내야 한다는 급한 성격의 발로로 인해 (이중인격???)

3D 스캐닝 결과를 활용한 손가락 너클 및 팔 보호대 모델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저는 모델링을 제일~~~ 정말로~~ 못합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ㅠㅠ) 


[ 팔 보호대가 들어갈 부분과, 손가락 와이어를 잡아당기는 너클 부분 설계 ]



그리하여,
그날 밤 12시를 넘긴 시점에
 대충 모델 파일이 만드로졌고, 

너클과 마운트를 한번에 아몬드 3D 프린터에 작업 인가 후, (예상시간 9시간 20분) 

프린팅 속도를 115% 로 조정 후, 우리의 김광현 님께 문자 한통을 보냈습니다. 

: "잘 될지 알 수 없지만, 아침 9시 쯤에 오시면 제작 결과를 맞춰볼 수 있습니다.^^"



... (3D 프린터는 밤새 프린팅하게 하고, 저는 잠자러 퇴근!! ^^) ...



약 8시간 반이 흘러, 다음 날인 1월 28일 오전이 되었습니다. 


오전 9시에 간밤에 실패 없이 3D 프린팅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던 차에 

김광현 님이 오전 9시 30분에 제 사무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력 결과물에 약간의 가공 후, 원래 착용 중인 팔 보호대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 글루건과 낚시줄은 임시 고정하였습니다. ]



아래는 약간의 시연 사진으로, 

손가락이 들어가는 너클 부분이 조금 남고

전체적으로 너클 부분이 부적합한 상황이었습니다. 


[ 첫 테스트 결과입니다만,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



[ 그래도, 팔 길이가 거의 유사하게 맞아 떨어지고, 
의수의 크기도 적당한 부분에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 ]



일단은 조금 더 써 보시기를 추천하며 드린 후, 

그날 밤에 사용 후기와 여러 착용 사진을 분석하여, 

너클 부분을 4개의 서로 다른 크기로 재 설계 및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4개의 서로 미묘하게 약간씩 다른 너클들 - 크기에 조금씩 차이를 둠 ]



그리고, 1월 30일 오전 10시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4개의 서로 다른 너클 중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 후 와이어 스트링을 재 조정하였고, 

그 결과, 꽤 그럴싸하게 주먹이 쥐어지는 맞춤형 의수가 제작되었습니다. 



아래는 김광현 님이 직접 찍은 주먹 쥐기 시연 영상입니다. 

- 손으로 직접 의수의 손가락 각도를 조절 가능하기에,
  이후 손바닥 부분과 관절만 개선하면, 꽤 쓸만한 의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손 수술 후,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는 김광현 님께 

앞으로도 종종 개선된 설계의 3D 프린팅 의수를 제작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부모님께서 3D 프린터 한 대 정도는 언젠가 사주실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신기한 것은 

위의 '김광현' 님이 작성하신 글 덕분에, 

'정상에서' 님께서 3D 프린팅 의수 제작과 관련된 글을 검색하여 찾으실 수 있었고, 

그 결과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 신기한 것은, 두 분 모두 부산에 계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의수 제작과 관련하여,
조만간 또 다른 소식과 진행 상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Happy 3D Printing 되세요!~


만드로 (http://mand.ro) 창업자, ANTIROOT (만드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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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12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3.11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4.12.10 16:42

[3D 프린팅 - 만드로] 메이커 분들을 위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만드로 별에서 온 만드로용 입니다. ^^

오늘은 저 개인이 아니라,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의 운영진으로서 글을 올립니다. 

- 그래서 제가 쓰는 다른 글 대비 좀 딱딱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습니다. ^^


- 배경 설명 - 

3D 프린팅은 참 신기합니다. 

엄청난 기대와 함께 성장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모델링/프린팅의 진입장벽 때문에 과거 개인 PC 보급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보이고,  
국내 시장은 특히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젊은 창업자들이 존재하는, 매우 젊은 시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비 제조 분야에서, 
마케팅/홍보 분야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분야에서, 
각기 잘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도, 
여전히 저변 확대는 천천히 진행되는 중입니다. 


지난 몇 달 간 이 분야에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시간을 이 분야에 쏟다 보니, 
자연스레 이 분야 "저변 확대"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뭔가 변화를 만들어 보고자
뜻 맞는 3D 프린팅 분야의 많은 분들과 함께  
아래와 같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의 창작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매개체 및 촉매가 되어 이러한 운동이 많은 곳에서 생겨나길 바라며, 
첫 삽을 떠 보려고 합니다. 


많은 예비 - 잠재 메이커 분들을 포함하여, 
참신한 창작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3D 프린팅을 지원하니,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메이커 포럼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주십시오. ^^
- 재미있고, 가치있는 아이디어라면, 꼭 만들어 (만드로) 봐야죠!! ^-^


아래는, 창작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 자료입니다. 















혹시, 본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할 만한 아이디어나,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에 제안하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면, 
페이스북 메이커 포럼 페이지에 글 또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그럼, Happy 3D Printing 되세요! 

감사합니다. 

-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 운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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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13:13

[3D 프린팅 - 만드로] [참고] ABS 와 PLA 재료 3종의 뜨거운물 내열성 실험 완료

※ 참고: 본 게시글은, 만드로 (http://mand.ro) 웹사이트, 
    "커뮤니티 메뉴 -> 팁과 노하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만드로 Link: http://mand.ro/#cv?i=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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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엇이든 해 보는 만드로용입니다. ^^


오늘은 제가 한 달 전 쯤 출력해 두었던, 

Sunken Coffee Mug 모델을 활용하여, 

ABS 및 PLA 재료 3종의 내열성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종류의 재료로 컵을 제작하였습니다. 




[ 간단히, 왼쪽 두개는 ABS, 오른쪽 두개는 PLA 입니다. ]



[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더 찍었습니다. ^^ ]




프린팅에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아몬드(Almond)를 사용하였습니다. 


1. 백색, 아이보리: ABS (제이엠실업 - 잘난남자 플라실)

  - 노즐: 240도, 베드: 110도, 속도: 75mm/s 


2. 핑크: PLA (티엘씨코리아)

  - 노즐: 210도, 베드: 70도 유지 후 50도로 낮춤, 속도: 75mm/s 


3. 빨강: PLA (탑쓰리디 PLA-Ultra)

  - 노즐: 210도, 베드: 70도 유지 후 50도로 낮춤, 속도: 75mm/s 



출력 후에는, 

지저분한 필라멘트 똥들을 제거한 후, 사포질을 했고, 

간단히 마감을 하고 여러 차례 미지근한 물로 세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에 걸쳐서 차가운 물 (탄산수) 도 꽤 마셔봤습니다. ^^

- 혹시 3D 프린터로 뽑은 컵을 사용하는게 위험한 시도라면 알려주세요. ^^



이제 드디어, 실험을 할 시점입니다. ^^


먼저 냉온수 정수기에서, ♨ 섭씨 92도 짜리 뜨거운 물 ♨을 받아줍니다. 



[ 뜨겁게 김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시나요? -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ㅠ.ㅠ ]



다음으로 있는 힘 껏, 제 악력으로 꽉 잡아서 찌그러뜨리기를 시도합니다. ^^

- 매우 주관적인 실험이긴 합니다만, 

  저는 건장한 대한민국 육군 현역 1급 (판정 받고 전문연구요원으로 4주훈련 다녀온) 

  30대 남자입니다. ^^



먼저 ABS입니다.  

일반적으로 끓는 물 정도는 버틴다는 ABS! 과연 어떨까요?



[ ABS: 살짝 찌그러지는 정도로,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다음은 PLA입니다.  

일반 PLA 와 내열성을 보강한 PLA를 실험에 사용하였으니, 기대가 됩니다!




[ PLA: 있는 힘 껏 쥐니, 조금 찌그러집니다. ]




[ 내열 PLA: 내열성 보강 제품이라 들었는데, 조금 더 찌그러집니다. ]


이 부분이 이상해서, 탑쓰리디 이사님 포함 전문가 분들과 이야기해 보니, 

내열성을 갖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결정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엔 그 결정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재 실험"한 결과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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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실험 조건


0. 컵을 준비한다. (힘을 가할 수 있는 집게 등도 준비한다.) 


1. 먼저, 큰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서 100도의 안정적인 온도를 세팅한다.


2.끓는 물에 컵을 1분 가량 넣었다 빼고, 힘을 가하여 구부러지는지 테스트한다.

  (끓는 물에 컵을 1분 가량 넣어두는 과정에서, 내열 PLA의 결정화가 이루어짐) 



[ 가지런히 준비 완료된 우리의 컵들과 집게들 ]




[ ABS: 온도에 살짝 부드럽다 정도지,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




[ PLA: 일반 PLA라서 그런지, 쉽게 구부러지고 변형이 옵니다. ]




[ 내열 PLA: 결정화 과정을 거친 결과, 일반 PLA 대비 꽤 단단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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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배운 지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ABS 내열 온도가 90도 내외이나, 정수기 온수 정도(95도 내외)로는 큰 변화 없음

   - 100도의 끓는 물 조건에서도, 두꺼운 머그잔 출력물에는 거의 영향 없음 


2. PLA는 살짝 말랑말랑해지니, 힘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는 가려서 써야 함 

   - 이 특징을 이용해서, 원하는 형태로 가공을 하는 것도 가능함 (마치 유리 공예 처럼!)  


3. 내열 PLA는 결정화 과정 (고온에 노출: 예 100도에서 1분?)을 거쳐야 함

   - 참고로, 내열 PLA에는 핵체 (Nucleating Agent)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핵체가 제 역할을 하려면 위와 같은 상황이 필요하다고 함


4. 결정화 과정을 거친 내열 PLA는 ABS에 준하는 수준 정도로 내열성을 가짐

   - 그러나, 이 결정화 과정을 거칠 때에, 출력물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이 부분이 난감하며, 조금 불편하다고 할 수 있겠음



[ 재미있는 모양으로 PLA 컵을 만드로요~! ]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Happy 3D Printing 되세요!


PS: 본 글을 쓰는데에 기술적 설명 및 도움을 주신 여러 전문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만드로(http://mand.ro) 창업자, 만드로용 (ANTIROOT)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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