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9.25 구 소련의 하프 토이 카메라, AGAT-18K 의 소개 (2)
  2. 2008.09.23 사진 - 빛으로 그리는 그림: (1) 망한 사진들 (6)
  3. 2008.09.22 사진의 역사 - 1부: 필름
  4. 2008.09.09 벽돌 모양의 필름 RF 카메라 - ARGUS C-3 (아거스 C3)
2008.09.25 10:54

구 소련의 하프 토이 카메라, AGAT-18K 의 소개


본 글은, 구 소련 (USSR)에서 제작하였던 하프 토이 카메라인 AGAT-18K를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은, 중고로만 살 수 있는 카메라이지만, 이 AGAT(아가트 라고 읽습니다.)-18K는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번, 만나보도록 할까요?

 

위 사진 출처: http://pds4.egloos.com/pds/200709/01/81/c0051081_46d83ee985211.jpg

색상: 블랙 (제게 여러 가지의 아가트가 있는데, 제가 가진건 전부 블랙이었습니다.)

크기: 20대 성인 남자 손으로 한 손에 감쌀 수 있는 크기 (딱히 비교될 만한 대상이 없습니다.)

재질: 플라스틱 (매우 가벼움)

렌즈: 28mm 광각 렌즈, F2.8 ~ 16 의 조리개 (최대 조리개 시, 아웃 포커싱 가능)

셔터: 조리개와 연동 되어 변함 (SUNNY-16룰에 따르거나, 카메라 앞의 무늬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필름: 135 필름 (35mm 필름) 사용

특이 사항: 하프 카메라이므로, 한 필름 화면에 2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음 (즉, 36방 필름으로는 72장을 찍을 수 있음)

 



 

위 사진 출처: http://rafcamera.com/images/sc/agat-18k_openfront.jpg


이 카메라는, 모양새는 정말로 장난감같은 카메라 입니다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사진을 자주 만들어냅니다.



어떤 AGAT-18K 유저는 - "아가트는 장난꾸러기!" -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장난꾸러기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



2008년 여름 어느날, COEX 전시회에서
(실수에 의해, 필름에 빛이 새들어간 사진 -.-)


모델들도 제가 들은 AGAT-18K를 바라봐 주네요?

DSLR에 밀리지 않는 자존심의 하프 토이 카메라입니다. ;)


 






2008년 여름 어느날, 코엑스 광장에서 하늘로 올려보고 찍은 것


AGAT-18K는, 매우 장난감 같은 토이 카메라이지만,

아가트에 쓰인 작은 렌즈 몇개만으로도, 이정도의 선예도(?)를 보여준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하프 카메라라서, 사진 촬상 면도 절반 수준인데 말이죠.








아래는, 버스에서 바라본 두 개의 시선 이라는 제목의 사진입니다.

촬영 시점이 약간 달라서, 시선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좀 더 밝게 찍혔으면 좋았겠죠? :'(

2008년 8월, 버스 안에서 밖을 바라본 두개의 시선








또 가끔은, 이런 사진도 찍히곤 합니다. -.-

과연,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셔터가 열린 상태로 마구 흔들려도 이런 사진을 얻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

이런 '망한 사진' 덕에 추상 사진 작가로 데뷔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


 






저는 가끔, 실수로 필름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아가트를 열어보기도 합니다.. -.-;;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히곤 하죠. -.-a;; (지난 번에 '망한 사진' 포스팅을 한 바도 있죠. ^^)



2008년 7월 말, 대학원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아가트 같은 하프 카메라는, 36mm * 24mm 의 표준 규격 필름 영역에 2장의 사진을 담게 됩니다.

36방 필름을 사용하면 72장을 찍어야 하는데, 72장을 찍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

2008년 7월 어느날, 쇼핑몰에서

2008년 7월 어느날, 관악산에서

 






디지털 카메라라면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지만, 아가트와 같은 수동형 토이 필카의 경우엔,

한장, 그리고 또 한장의 사진 촬영 시 마다 설정해주어야 할 것이 상당합니다. ^^;;;

- 셔터 속도 및 조리개 값 설정 (* 셔터 속도와 조리개가 연동되어 있습니다.)

- 목측식 초점 설정

- 필름 리와인딩

- 필름 감도 설정

- 사진 촬영! ^-^

 

이렇게 공을 들여서 72장의 사진을 찍으면, 적절히 필름을 원래의 필름 통에 감아주는 일을 잊으면 안됩니다.;;;

이걸 제대로 안하고 카메라를 열면 어떻게 되냐구요? -.-

제가 전에 올렸던, '망한 사진' 이라는 글을 보세요 -.-a.....

아니면, 이 사진을 보세요 -.-a;;;

2008년 7월, 서울대에서

 






하지만, 제대로 필름을 감고 현상소에 맡기면, 아래와 같이 제대로 찍힌 사진이 나올 것입니다. ^^;;

2008년 7월, 서울대에서








마음에 드십니까?

...

사실 토이카메라라서 약간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사진이면, 장난감 이상의 값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위 사진 출처: http://welovesnap.com/newforum/attachment.php?attachmentid=74391&stc=1&d=1213600226

 
AGAT-18K 와 휴대용 토이 디카를 비교하자면, AGAT-18K의 경우엔 사진을 찍는 것에 노력을 하게 되므로,

신기하게도 보다 나은 사진을 찍게 되고 보다 만족감이 큽니다.

사진을 찍는 능력도 좀 더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4월, 삼청동 카페, Dove Quando (?) 에서


앞으로, AGAT-18K의 유저가 많아지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

/* 멀티라인 주석을 남발하는 copyleft yi_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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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크마 2008.09.25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퍼갈께요!!♡

2008.09.23 15:49

사진 - 빛으로 그리는 그림: (1) 망한 사진들

사진이라는 단어는, Photography 에서 나왔습니다.

Photo~ 는 빛을 의미하고,

Graphy~ 는 그림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멋진 단어인 것이죠.




사진, 이것을 찍기 위해서는, 적절한 빛을 필름에 담아야 합니다.


빛이 필름에 담겨,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빛의 일부만을 잘 따다가 적절한 강도로 담아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 렌즈, 카메라, 혹은 바늘구멍 등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주제로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것들 중의 첫 번째 글이므로, 쉬운 것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망한 사진' 이라는 것입니다. ㅡ.ㅡ;;;


말 그대로, 망했습니다. 한것입니다.


빛으로 그림을 그릴 때, 빛이 새들어오거나, 노출이 과다했거나, 부족했거나, 원하지 않는 장면을 겹쳐 촬영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사진들을 하나씩 살펴보죠. ^^


1) 렌즈가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실수에 의해 카메라 내부로 빛이 새들어온 경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봄 어느날)
- 와우, 사진에 번개가 치고 있어요!!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봄 어느날)
- 무슨, 불꽃놀이하는 것 같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 자동차 헤드라이트 빛의 궤적인것 같은데.. 뭘까요?





2) 노출이 부족한 경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봄 어느날, KTX 서울역)
- 실제로는 그다지 어둡지 않았으나, 어두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무거운 분위기의 사진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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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용산 이스포츠 스타디움)
- 용산 아이파크몰 10층,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약간 더 밝았으면 좋았을 뻔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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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서울대 앞)
- 저녁 7시에 찍었는데, 한밤중처럼 나온, 약간 더 밝았으면 좋았을 뻔한 사진.



3) 사진을 찍고 나서, 실수로 필름을 빛에 노출시킨 경우 (카메라 케이스를 무단 오픈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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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서울대)
- 실수로 카메라 필름을 오픈했다가, 실수를 깨닫고 잽싸게 닫았으나, (0.05초), 빛으로 인해 색이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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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18K Half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서울대)
- 이 사진도 마찬가지로, 사진의 일부 혹은 전체가 이상해짐.
- 덕분에, 아래 사진은 신기한 형태로 변화됨. 추상 미술? -.-;;;




4) 마구 흔들린 경우 (셔터 속도가 나오지 않는 밤중에 이런 사진이 자주 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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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700 Camera, VISTA 400 Film, 2008년 여름 어느날, KTX 승강장)
- 흔들림 -.- (저녁시간대였음)




5) 그 외 (초점 안맞은 사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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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700 Camera, VISTA 400 Film, 2007년 여름 어느날, 제주도 섭지코지)
- 와, 도데체 초점을 어디다 맞춘거야~!? 보는 순간 분노 상승 작용 100%!!!!

- 이 사건 이후로, JHLEE 라는 모 분은 초점을 더욱 잘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6) 망한, 그러나 망하지 않은 사진. (의도되지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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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700 Camera, VISTA 400 Film, 2007년 가을 어느날, 워커힐 호텔)
- 워커힐 MS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을 찍으려 했는데, 그만 사람은 새까맣게 나왔다.


...


어쨌든, 빛으로 그림을 그리긴 했으니, '사진'은 맞죠?


단지, 재미있게 망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추상화가 될 수도 있고요? ^^;;



** 결론: 

   망한 사진 다시 보고, 사진에 의미를 부여해 봅시다. ^^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멀티라인 주석을 남발하는 copyleft yi_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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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3 10:2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NTIROOT 2008.09.23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와, 티스토리 블로거 시군요?!
      저도 방문하도록 할게요. ^^
      감사합니다! ^^

  2. 해피아름드리 2008.09.23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
    초보를 가장한 고수님의 글 잘보고갑니다..
    저도 빛으로 망친 사진이 전부이거든요^^...
    좋은 글 감사해요~~

    • ANTIROOT 2008.09.23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고수 아닙니다. ^^
      저도 빛으로 망친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티스토리 유저시군요! 저도 방문할게요~
      감사합니다~!

  3. 구차니 2008.09.23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은 망한 사진이 오히려 더 잘 나온거 같아서 난감하더라구요
    그래도 빛을 잘 다루는 사람이 사진을 잘 찍는거 같더라구요

    좋은글 잘보고 가요~

    • ANTIROOT 2008.09.23 15:02 신고 address edit & del

      구차니님, 감사합니다.
      구차니님의 블로그에도 놀러갈게요~ ^^

2008.09.22 03:26

사진의 역사 - 1부: 필름

본 글은, 사진의 역사를 소개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출처: http://ksea.paran.com/sknow/queview.php?dir=65&que=2491234&type=32&pg=9

그럼, 사진의 역사로 빠져 봅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6월, CANON A-1, VISTA 400 Film)



먼저, 위의 짤방은 제가 Canon A-1 필름 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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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어원
  • 사진(PHOTOGRAPH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빛(PHOS)'과 '그린다(GRAPHOS)'의 합성어로 '빛으로 그린다', '빛의 그림'이란 뜻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 사진과 잘 어울리는 듯 하죠? (출처: http://gurum.tistory.com)


2. 카메라의 어원
  • 카메라(CAMERA)의 어원 역시 그리스어로 카메라 옵스쿠라에서 유래 되었다. '방(CAMERA)'과 '어둠(OBSCURA)'의 합성어로 '어두운 방'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16세기경 화가들이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3. 사진의 역사
  • 1) 카메라 옵스큐라
    후기 르네상스 이후 카메라 옵스큐라는 밑그림 제작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어두운 방의 한쪽 벽에 작게 뚫린 구멍을 통해 밖의 밝은 영상이 맞은편 벽에 상하좌우가 바뀐 상을 형성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 (출처: http://blog.joins.com/usr/i/s/isomkiss/41/옵스큐라7.jpg)

  • 이러한 원리의 CAMERA OBSCURA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그 속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상당히 큰 것이었다가 그 후 작은 구멍대신 오목렌즈를 설치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기본적으로 사진술은 카메라에 맺힌 상을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 위에 고착시키는 방법으로 이러한 빛에 관한 연구는 연금술사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1772년 독일의 요한 하인리히 슐체(Johann Heinrich Schulze)는 발광물질의 제조를 위해 연금술사 크리스토퍼 아돌프 발두인(Christoph Adolph Nalduin)의 실험 과정을 반복하던 중에 그 현상을 목격하였다.
    1674년 발두인은 분필(탄산칼슘)이 왕수(질산)속에서 용해되는 동안, 어떤 화합물(질산칼슘)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화합물은 대기중으로부터 수분을 신속하게 빨아들였던 액화성 물질이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증류수 속에 가라앉아 있던 앙금이 가열되었을 경우, 어둠속에서나 찬 곳에서는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 앙금을 '포스포러스(PHOSPHOROUS)'라고 이름 지었다. 이러한 발두인의 실험을 재현해 보는 가운데 슐체가 사용한 왕수는 순수한 것이 아닌 은이 포함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런 왕수에 분필을 녹였더니 질산칼슘과 탄산은의 혼합물이 생겼고, 이 혼합물은 태양빛에 노출될 때 진한 보라빛으로 변색되었다. 이런 화학적 반응이 빛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빛의 작용을 이용하여 형성된 상을 최초로 기록한 인물이 토마스 웨지우드(Thomas Wedgwood)이다. 그는 카메라 옵스쿠라를 능숙하게 다룰줄 알았고 은염류가 빛에 민감하다는 슐체의 발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는 1800년이 되기 바로 직전부터 많은 실험에 착수하여 질산은 용액에 적신 흰 종이나 하얀 가죽 조각위에 평면적 물체나 채색된 투명 물질을 접촉시켜 놓고 전체적으로 빛에 노출시켜 보는 등 많은 실험을 하였다. 그러나 그도 상을 정착시키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어두운 암실에서 촛불로 잠깐식 볼수 있을 정도였다. 그는 사진 유제에 관한 최초의 연구자였다.

  • 2) 헬리오 그라피
    니엡스가 명명한 이 사진술은 최초의 사진술이라 할 수 있다. 초기(1826)의 사진 형태인 이 기법은 라벤더 기름에 비투먼을 녹이고 그 혼합물로 얇은 백랍에 층을 입혀 8시간 정도의 긴 노출로 촬영되었다.
    헬리오그라피(Heliography)는 희랍어의 '태양'과 '묘사'라는 말의 합성어이며 다게레오 타입이 발명되기 전까지의 기록 방법이었다.
    조셉 니세포스 니엡스(J. N. Niepce)는 그의 형 끌로드(Claude)와 함께 열렬한 발명가였다. 그는 여러가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빛을 이용할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던중 비투먼이라는 아스팔트 형태의 끈끈한 물질이 빛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비투먼 감광판으로 카메라에 잡힌 상을 기록한 니엡스의 사진으로는 '르 그라(La Gras)'의 윗층 창에서 잡은 한 풍경이 그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것은 단 한 점 뿐이다.
    약 8시간의 노출로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며 건물의 양편을 비추어 주었을때 그 이미지도 왼쪽과 오른쪽이 바뀌어 있다.

  • 3) 다게레오 타입
    1831년 '다게르'는 은 도금한 동판위에 요오드 증기를 쬐면 그때 생성된 옥화은이 좀 더 빠른 감광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후, 수은 증기로 현상하여 식염수(염화나트륨)에 정착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그것을 '다게레오 타입(Daguerreo type)' 즉, '은판사진법'이라 명명하였다.
    웨지우드 이후 사진술은 니엡스와 다게르에 의해 결실을 맺게 되고 1839년 8월 19일 프랑스 학사원에서 열린 과학과 미술 아카데미의 합동회의 석상에서 파리의 천문대장 겸 물리학자인 프랑수와 아라고(F. Arago)에 의해 '다게레오 타입'이라는 사진술이 발표되었는데 이 날이 바로 '사진의 날', '사진 발명의 날'이라고 한다.

  • 4) 칼로 타입(탈보트 타입)의 개발
    다게르의 발표와 거의 동일한 때에 영국의 과학자 윌리암 폭스 탈보트(W. H. F. Talbot)는 다게르와 거의 동일한 것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그는 카메라 옵스쿠라에서 잡힌 상을 종이 위에 고착시키는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였다. 그리하여 어느정도 정착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완전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던중 존 허셀(John F.W Herschel)은 티오황산나트륨(Hyposulphite of soda)이 은염류를 용해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햇빛에 노출한 종이를 티오황산나트륨으로 닦은 후 건조한 결과 더 이상의 빛에 대한 반응은 없었다. 이 화합물이 오늘날 말하는 티오황산나트륨(Sodium thiosulfate)이라 부르는 하이포(Hypo)를 말하는 것이다. 탈보트는 허셀을 찾아가 이 기술을 배웠고 그것을 프랑스 학술원에서 편지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또, 허셀은 '사진술'이라는 'Photography'와 '음화', '양화'를 뜻하는 'Positive', 'Negative'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탈보트 타입은 종이 네거티브가 있었기 때문에 똑 같은 양화를 대량 복제해낼 수 있었다.
    1851년 영국 조각가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는 빛에 민감한 콜로디온(Collodion)을 은염류와 함께 사용하여 감광처리한 유리판 위에 음화를 제작하는 새로운 타입을 만들어냈다. 이 콜로디온 프로세스(Collodion Process)는 10년도 못 돼어 다게레오 타입과 칼로 타입을 완전히 대채했고 1880년경에 이르기까지 사진계의 대권을 장악하였다.

  • 5) 콜로디온 프로세스(암브로 타입)의 개발
    콜로디온은 알콜과 니트로셀로로스를 녹여 만든 점액질 용액이다. 이것은 이것은 신속히 건조되면서 방수성을 띈 막을 형성하는데 아처는 콜로디온에 옥화 칼륨을 첨가하여 유리판에 입힌 뒤, 이 유리판을 차분히 가라앉혀 빛 아래서 질산은 용액에서 살짝담갔다가 꺼낸다.
    은 이온이 옥소이온들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콜로디온 조직 내부에는 감광성을 띈 옥화은이 생성된다. 이 유리판은 젖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넣어 노출시킨 뒤 초성몰식자산 속에서 형상시켜 정착액을 거쳐 세척, 건조시킨다.
    이 전 과정은 신속히 진행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콜로디온이 건조되면 현상용액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콜로디온 판을 '습판(Wet plate)'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것은 촬열 후 곧 바로 현상, 정착을 해야 하므로 항상 암실을 가까이 두어야 한다.
    1855년 마커스 오렐리어스 르트는 이 방식을 '암브르 타입'이라고 이름 붙였다.

  • 6) 틴 타입의 명함판 사진
    또 다른 습판 과정의 틴 타입(Tintype)은 유리대신 종이처럼 얇은 금속판에 감광제와 더불어 검은 옻칠이 되어 그 위에 감광재료를 도포하여 만든 것이다. 다중 렌즈 카메라로 촬영한 뒤 감광판을 절단기로 잘라 각각의 그림들이 만들어져 나왔다.
    이 '틴 타입(Tintype)'은 해밀턴 스미스(Hamilton Smith)가 발명했다.

  • 7) 알부민 프린트
    이 외에도 가장 대중적인 인화재료가 된 알부민 인화지의 경우에는 블랑까르 예브와르(Blanquart Evrard)가 개발한 것으로, 계란 흰자위에 취소 칼륨과 초산을 용해하여 거기에서 얻은 용제를 종이 위에 입혀 건조시킨 뒤 질산은 용액을 살짝 묻혀 건조시킨다. 그 다음 음화와 밀착시켜 햇빛에 노출시킨다.
    여기서 완성된 인화지는 염화금의 풍부한 갈색조를 띠고, 정착약을 거쳐 충분히 세척 한 뒤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 인화지는 일반적으로 금속판과 가열된 실린더 틈새로 압착시켜 나오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는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있게 하기 위함이다.

  • 8) 건판과 고감도 건판의 개발
    1851년 아처(F. S. Archer)가 습판(wet collodion process)을 개발하고 20년이 지난 1871년 리처드 리치 매덕스(R. L. Maddox)에 의하여 난백 대신에 젤라틴을 지지체로 하여 브롬화은 유제를 유리 판에 발라 말린 후 사용하는 젤라틴 건판법gelatin process)이 소개 되었다. 젤라틴 건판법은 처음에는 습판법보다 감도가 떨어져 노광 시간이 더 소요되었으나 점차 개량되어 1878년 베네트가 고감도 건판(dry plate)을 개발하여 리버플 드라이 플레이트(Livepool Dry Plate)사에 의하여 시판되면서 부터 대량 생산판매가 가능해졌고,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젤라틴 유제의 우수성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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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롤 필름의 예 (출처: http://pds9.egloos.com/pds/200806/27/26/c0001726_4863c437f2d45.jpg)


  • 9) Roll Film의 개발
    롤 필름은 스풀에 감겨있는 긴 필름으로, 이것을 카메라에 장치되어 있는 스풀이나 다른 축에 감으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연속 촬영에 편리하다. 롤 필름이 최초로 시판된 것은 이스트먼 코닥사가 1888년에 '버튼만 눌러주십시요. 다음 일은 우리에게 맡겨 주십시요.'라는 유명한 문구로 판매한 박스 카메라 '코닥'용 셀룰로이드 베이스 필름이었다 현재 롤 필름의 종류는 9.5mm 미녹스판을 비롯하여 포켓 카메라용 110판 필름, 35mm 필름, 120/200 필름, 베스트판 필름, 인스터매틱용 필름(126필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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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30일, 낙성대역 (ARGUS C-3, VISTA 400 Film)


  • 11) 컬러사진
    컬러를 재현하는데 최초로 성공한 사람은 1861년 맥스웰(J. C. Maxwell - 영국의 물리학자)에 의해서이다. 그는 컬러를 재현하기 위하여 R.G.B 세 가지색의 리본을 이용하였다.
    맥스웰은 빛의 3원색인 R.G.B의 양을 조절하여 만드는 가색법을 증명했다. 호런(L. D. du Hauron)과 크로스(C. Cross)가 거의 동시에 감색법에 근거를 둔 연구결과를 발표(1869)하였다.
    컬러사진을 실용화 하는데 있어 가장 위대한 발전은 만네스(L. Mannes)와 고도프스키(L.Godowsky) 형제가 시장에 내놓았다.
    그들의 공동연구는 1935년에 코다크롬(Kodachrome)을 탄생시켰다.
    이것은 한 장의 필름속에 각각의 3원색에 감광하는 3층의 유제를 도포한 감색법 프로세스에 근거를 둔 것으로 한 번의 노출로 원래의 색을 재현하는 것이다.

1)카메라 옵스쿠라 -> 2)헬리오 그라피 -> 3)다게레오 타입 -> 4)칼로 타입(탈보트 타입)의 개발
5)콜로디온 프로세스(암브로 타입)의 개발 -> 6)틴 타입의 명함판 사진 7)알부민 프린트 -> 8)건판과 고감도 건판의 개발 -> 9)Roll Film의 개발 -> 10)컬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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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역사는 이렇게 되겠습니다! ^^

추후에는 필름 자체가 디지털화 되어, CCD, CMOS 방식의 센서를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 들이 등장하게 되죠. ^^

최초의 CCD는 1970년도에 Bell 연구소에서 개발됩니다.

그리고, 1974년도에는 달 사진을 100x100으로 찍어서 디지털화 하는데 성공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초의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카메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 멀티라인 주석을 남발하는 copyleft yi_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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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5:52

벽돌 모양의 필름 RF 카메라 - ARGUS C-3 (아거스 C3)

벽돌,

이번 글은, 이 단어 하나가 잘 어울리는 카메라를 소개하려 한다.

(난 역시, 카메라를 다루는 취미가 가장 잘 맞는것 같아 역시 -.-)




벽돌(Brick) 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메라이고, 1939~66년까지 생산된 바 있다.

영화에는, 월드 오브 투모로우, 해리포터에 나온 바 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사진은, 내가 직접 거울 셀프로 찍어본 것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기는 일반 카메라 수준인데, 매우 무거운 편이다. >.<

(사실 그다지 무거운 편은 아니다. 한 1KG? ㅋㅋ)

(그런데, 막상 하루만 들고 다녀보면, 두번 다시는 들고 다니기가 싫을 정도이다. ㅋㅋㅋ)

(작지만, 강하다!! 인가?)



게다가, 플래시 벌브는 1회용 이다. ㅠ_ㅠ

한번 쓰면 퍼엉 하고 터지고, 전구 내에 들어있는 섬유 가닥은 빛을 부드럽게 만드는 용도라 한다.


 

또한, 이것을 떨어뜨려서 모서리가 발가락에 찧이면,

카메라는 무사한데, 발가락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조만간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 멀티라인 주석을 남발하는 copyleft yi_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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