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6 10:14

[3D 프린팅 - 만드로] 창업선도대학 과제와 함께 한 10개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하여

※ 참고: 본 게시글은, 만드로 (http://mand.ro) 웹사이트, 
    "창업일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만드로 Link: http://mand.ro/#cv?i=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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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만에 두 번의 일기를 쓰는, 

여유 넘치는 날(?)인 것 같다. 

- 오늘은 정리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지난 10개월 동안 나도 모르게 정이 들어버린,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의 10개월, 

그리고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의 인연에 대하여 

일기를 써 보려고 한다. 




먼저, 이 과제에의 참여는 아래와 같이 시작되었다. 



지난 2014년 4월 7일 늦은 밤 11시에,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의 접수가 

다음 날인 2014년 4월 8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날 밤을 시작으로, 잠도 못 자고 사업계획서를 부랴부랴 작성했고, 

그 날의 결과로, 창업선도대학 과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덕분에,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창업진흥원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매우 부족하던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고, 

특히 시각/산업/패션 디자인 분야의 많은 예비 창업자와의 만남이 가능했다.


또한, 기창업자 선배님들께 사업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이 어떻게 계획 및 실행되는지도 이해 할 수 있었다. 



역시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4천만원의 창업 지원을 받은 것이다.

- 2014년 3월에 회사를 나온 시점에는, 창업 지원금 4천만원을 이렇게 빨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계획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더 좋았다.  

 

비록 개인 부담금 10% (572만원)이 초기엔 부담이 되었지만, 

합계 4,572만원의 자금으로, 필요한 것을 큰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창업선도대학 과제의 지원 합격이 발표된 

2014년 5월 이후로의 사업 측면에서의 움직임을 회고하면 다음과 같다. 



- 2014년 6월 12일 새벽: 웹사이트 구축 완료

  : 먼저,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동작하고 있는 만드로 웹사이트의 구축을 마쳤다.


[ 만드로 웹사이트의 현재 모습... 여전히 갈 길이 멀다.!! ㅠ.ㅠ ]




- 2014년 6월 12~13일: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활동 시작

  : 국내에 어떤 회사가 존재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고, 

    또한 나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손수 3D 프린팅한 명함과 명함케이스를 들고 

    전시장을 2일간 꼬박 돌아다녔고, 그 때 알게 된 분들을 시작으로, 

    3D 프린팅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시작되었다. 


[ 만드로의 야심작인 3D 프린팅 명함 케이스와 명함 ]



- 2014년 6월 14~20일: 첫 3D 프린팅 주문을 받은 시점

  : 3D 프린팅 주문 제작 서비스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내걸고, 

    카페 등에서 홍보를 시작했다. 


  : 마침, 급히 3D 프린팅을 필요로 하는 두 분의 주문을 받게 되었고, 

    이 것이 첫 번째 작업이 되었다.  


[ 웹사이트를 통한 첫 주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 2014년 6월 말: 본격적 3D 프린팅 및 콘텐츠 블로깅

  : 창업선도대학 과제 내 기자재 구입비로 3D 프린터 3대를 추가 구입했고, 

    이를 통해 총 4대의 3D 프린터로 본격적인 프린팅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온라인 3D 프린팅 분야 카페 등에,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을 하고, 

    다양한 실험, 제작기 등을 올리며 나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갔다. 


  : 특히, 누구나 쉽게 기억하도록, "만드로 별에서 온 만드로용 입니다" 라는 

    멘트를 통해 회사 이름과 닉네임 만큼은 최대한 알리려고 노력했다.  


[ 가끔은 염장질 소소한 일상의 포스팅(키즈카페에서 애 보며 일하는 광경)도.. ]



- 2014년 7월 4일: 개인사업자 등록 완료

  : 사업 소득이 발생한 이후, 15일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에 따라 사업자 등록을 하였고, 사업개시일은 2014년 6월 20일로 하였다. 




- 2014년 7월 말: 대중 앞에서 사업아이템 발표

  : 경기 DKU K벤처포럼 및 단국대학교 내에서 진행된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하였고, 

    2등상 (100만원) 을 수상하였다. ^^


[ 최우수상 이라고는 하지만 2등상 수상! ]



- 2014년 8월 ~: 3D 프린팅 교육/세미나 진행

  : 3D 프린팅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워크샵을 

    류진랩의 박성진 대표님과 함께 8월 초에 시작하였고, 

    이후 15회 정도를 연달아 진행하였다. 


  : 특히, 운이 따른 시점이기도 한데, 많은 분들께서 특강 또는 세미나 요청을 

    주셔서, 이러한 세미나 등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이름을 천천히 알릴 수 있었다. 


[ 류진랩 (랩C 박성진 대표님)과 함께한 '3D 프린팅 첫 발 디디기' 워크샵 진행 중인 모습 ]




- 2014년 9월 ~: 3D 프린팅 분야 오프라인 모임 주최

  : 점차 3D 프린팅 분야의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친목의 의미에서 모일 수 있는 모임을 주최해보게 되었다. 


  : 첫 모임은 2014년 9월 4일에, 번개 형식의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했는데, 

    단지 다섯 명 정도 모일 생각을 가졌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모이는 

    큰 번개가 이루어졌다. 


[ 급조하긴 했지만, 꽤 분주하게 열심히 했던 현장 등록 데스크의 광경 ]


  : 이후로, 매 달마다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하였고, 그러면서 더 많은 분들을 

    알게 되는 수확이 있었다. 




- 2014년 11월 ~: 3D 프린팅 분야 메이커 포럼 주최

  : 9월 4일의 모임 이후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 이어진 여러 차례의 소규모 모임(5명 내외)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간 형태의 새로운 모임의 구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 이야기를 통하여, 멋진 3D 프린팅 작품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열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으로 수렴하게 되었고, 특히 동국대학교의 홍정모 교수님께서 

    공간 및 행사 지원금을 학교 측 LINC 사업단과 협의하여 확보해 주셔서, 

    멋진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 


[ 제1회 메이커 포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만들던 소품들 ]



  : 그 결과, 2014년 11월 15일, 300여명 규모의 제1회 메이커 포럼을 개최하였고, 

    이 포럼에서 발표한 김동현 님은 이후 꽤 유명한 TV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 스스로 아이언맨이 되신 김동현 님! ]



[ 아이언맨과 찍은 한 장! ]





- 2015년 1월 ~: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 및 기부

  : 지난 1월초, 서로 다른 두 명의 의수 제작 문의를 3D 프린팅 커뮤니티에서 확인했고, 

    나와 동갑인 젊은 나이에 의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사연에 돕지 않을 수 없었다. 


  : 마침 외국에서 전자 의수를 제작했다는 기사를 확인했고, 비록 전자회로와 소프트웨어는 

    공개되어있지 않았지만, 유사한 방식으로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본격적으로 전자 의수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 전자 의수 제작에 필요했던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들 ]


  : 또한, 의수 제작에 소요되는 상당한 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하여, 창작 지원 행사인 

   '위키데이'에 모집에 지인 분인 니오(김영환)님과 함께 힘을 합쳐 팀으로 참가하였다. 

   (참고로, 위키데이는 경기콘텐츠코리아랩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1박2일 미니 해커톤 행사로, 70% 제작된 작품을 2일간 제작 마무리 및 발표하는 곳이다.)


[ 위키데이 2기/3기 모집 포스터 ]




  : 그 결과, 태어나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전자 의수 제작을 착수하게 되었고, 

    만 7일 정도의 실제 작업 시간을 통해, 전자 의수 제작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매우 많은 개선이 필요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ㅠ.ㅠ)


[ '정상에서' 님을 위한 의수 제작 결과물 (1차 프로토타입) ]


[ '김광현' 님을 위한 의수 제작 결과물 (1차 프로토타입) ]




- 2015년 2월 ~: 언론사(방송,신문,잡지) 취재,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색

  : 앞의 의수 제작기를 1월 26일에 블로그 및 네이버 카페 등에 게시하였는데,

    이것이 지인들을 통하여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 널리 알려져서, 

    여러 언론사 (약 10군데) 에서 취재 요청을 받게 되었다. 


[ 만들래의 김용현(용용) 님이 퍼다 날라주신 글 ]



  : 특히, 슬로우뉴스의 민노 편집장께서 나의 블로그 글을 기사화 해 주셔서, 

    수십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퍼질 수 있었고, 그 결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문 (2/4 한국일보 사회면)에도 내 기사가 크게 나오게 되었다. 


[ 페이스북에서 알려진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 2월 4일자 한국일보에 게재된 3D 프린팅 전자 의수 제작기 ]



  : 또한, 위의 의수 제작 기부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절단/지체 장애인들의 사연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3D 프린팅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 이제, 결정의 시간이 되었다. 

    1달 전에는 순수하게 재능 기부로 시작했던 의수 제작 프로젝트였지만, 

    이제는 3D 프린팅 의수 제작 운동이 3D 프린팅 시장과 동시에 의수 사용자 분들께도 

    모두 도움이 됨을 알았기에, 사업화 진행 여부를 결정짓고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다. 





  : (5분 후) 그래, 결정했다. 

    3D 프린팅 의수 제작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하자. 

    기회를 놓아버리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이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해야겠다.  

    

  :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삼아 열심히 한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이 일은 정말로 가치있는 일이며, 

    내가 2년에 걸쳐 생각해 왔던 3D 프린팅의 이상과 신념에도 맞는 일이니깐 말이다! 




지난 10개월 간을 간략히 네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 전에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했고, 

- 2) 전에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 3)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인생 경험을 한 것 같다. 


- 4) 하지만 전에 벌던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했다. ㅠ_ㅠ...




위와 같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는 벌써 2015년 2월 5일의 밤으로, 

곧 다가오는 2015년 2월 28일에 창업선도대학 -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제는 끝난다. 



2015년의 올 한해엔 반드시 성공하고, 꼭 많은 돈을 벌어서,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는 창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의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도전을 향해, 

아래의 구호와 함께 거침없이 달려보자!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 2015년 2월 5일 밤 11시 50분, 

만드로(http://mand.ro) 창업자, 만드로용(ANTIROOT)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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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씨 2015.02.06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저희 캐릭터와 접목할 아이템이 있으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2. 테디리 2015.03.09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창업선도대학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기재된 내용에는 패션쪽 분야 사람들도 많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패션분야의 분들이 최종 합격하셨었는지..? 패션이라는게 기술적 차별성보다는 시각적 차별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경쟁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는건 알고있는지라.. 혹시 당시 지원하셨을 때 패션쪽 분들이 합격하셨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ㅎ 답장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