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00:31

[3D 프린팅 - 만드로] 제1회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을 마치고...

※ 참고: 본 게시글은, 만드로 (http://mand.ro) 웹사이트, 
    "창업일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만드로 Link: http://mand.ro/#cv?i=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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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만에 일기를 쓰는 나를 보자면, 

지난 1달은 참 바쁘게 지내온 것 같다. 


일기 쓸 겨를도 없이, 

동분 서주하며 일만 하며 보낸 날들이 나름 뜻 깊기도 했지만, 

너무나 정신/육체적으로 피곤해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어쨌든, 오늘은 꼭 일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이다. 


본론을 시작해 보면, 11월 15일은,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의 제 1회 행사를 진행한 날이었다. 

- 아래의 포스터와 같은 행사였다. 


※ 참고 링크:

- 온오프믹스 페이지: http://onoffmix.com/event/35625

-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maker

- 발표 후기 페이지: http://venma.tistory.com/entry/makerforum

- 발표 동영상 페이지: http://blog.naver.com/atelierjpro/220185605632



이 날이 있기까지

9월 4일, 10월 14일에 두 번에 걸쳐서 

3D 프린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번개 모임을 주최했고, 

이를 통해 여러 많은 분야의 선후배님들을 만났던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약 8주 전 부터는,

자발적으로 형성된 운영진 미팅을 매 주마다 진행했고, 

행사 기획안 수정 및 발표자 소집을 위해 움직였고,

마지막 1주 동안에는, 발표장에서의 리허설 모임과 함께, 

행사용 소품 제작 및 타 발표자들의 발표 준비를 돕는 역할을 했다. 



[ 11월 8일 (토) 에 진행한 메이커 포럼 행사 리허설 후, 발표자 + 진행자 단체 사진 ]



특히, "악마는 3D 프린터를 입는다" 라는 주제의 발표를 담당한, 

쓰리딜라이트 손규보 팀장님의 패션 소품들 (모자와 체인들) 제작 건으로 

마지막 2박3일 간 바쁜 나날을 보냈고, 

겨우 발표 행사에 맞춰 모든 소품을 제작완료하게 되었다. 

- 정작 본인인 내 소품은 별로 챙길 시간이 없었다. T_T 



[ 이 것들이 과연 뭐하는 것일까요? ^^ ]



[ 3D 프린터로 4분할 프린팅 후 접합 -> 은색 락카 채색 까지 마친 모자와, 
체인 형태로 연결되는 모듈 450여개의 프린팅 -> 후가공 -> 락카 채색 단계 중의 모습 ]



[ 체인들이 연결되면, 이런 모습이죠!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11월 15일, 행사 당일이 되었다. 


나는 약 2시간 일찍 행사장에 도착하여,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발표하시는 김동현 님 (닉네임: 엠쥐포리투)과 같이 

햄버거로 점심을 때운 후, 행사장의 음향 및 노트북 세팅을 마쳤다. 



[ 11월 15일, 행사 시작 2시간 전에 찍은 행사 안내문 ]



한 가지 특별히 언급할 것이 있는데, 

이번 첫 행사에 동국대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했다는 사실이다. 

- 진행자 섭외비, 행사도우미 일당, 포스터 제작비, 공간 대여 등...

- 특히, 행사를 잘 도와준 행사도우미 학생분들께 고맙다고 못 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 단, 내가 너무 욕심을 안 부린 나머지, 
   주관/주최 모두 동국대학교가 하는 것 처럼 된 것은 내가 원하는 바는 아니었다. 

- 어쩌면, 내 욕심을 부리지 않았기에,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 된 것일 수도 있겠다. 



드디어, 오후 2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기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강당 밖에 마련한 복도에서 소규모 전시회를 진행했고, 

이 전시회의 반응도 꽤 좋았다고 나름 평가하고 싶다. 



[ 전시회 공간에 발표된 여러 작품들 ]



전시회에는 아이엠미니미 (최용석 / 이상아 팀장) 팀의 2~30 가지 작품들과, 

클로징 발표를 담당했던 나를 제외한 발표자 5인의 작품들을 먼저 선보였고, 

특히,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나오시는 김동현님은, 아이언맨 헬멧과 장갑을 전시하였다. 

- 꽤 많은 분들이 아이언맨 헬멧을 만져보시고 가셨는데, 한 분은 진짜로 머리에 써 보셨다.

   (김동현 님께서 이 사실을 싫어합니다. ^^)



이제, 오후 3시가 되어,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Spotv의 양한나 아나운서께서 진행을 맡아주셨고, 

나는 노트북 및 배경 음악을 담당하여, 꽤 순조로운 진행이 이어졌다. 

- 나는 계속 무대 오른쪽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배경 음악 (아이언맨 2편의 OST 수록곡)을 내 휴대폰으로 트는 바람에, 
   정작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다는 사실... T_T


[ 꽤 많은 청중 - 진행요원 포함 약 300 여명 - 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는 찰나 

- 나는 무대의 우측 연단 바로 뒤에 앉아 있었다. - ]



첫 발표는, 김동현 님의 순서였다. 

- 발표 제목: "당신도 아이언맨이 되고 싶은가?"


아이언맨2 OST 배경음악이 쿵쾅거리는 가운데, 

어둠속의 무대를 홀로 LED 조명으로 밝히며 무대를 걸어나와, 

약간의 뽐내는 포즈(?)를 취한 후, 본 강연이 시작되었다. 


[ 강당 내에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없어서, 

무대 중앙을 비추는 조명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 뭐 어쨌든 멋지게 등장했으니 OK - ]



김동현 님의 본 강연 사진을 보다 보니, 약간 원하지 않던 부분이 발견되었다. 

- 아래 사진 처럼, 주인공이 뒤를 바라보며 발표를 해야 했는데, 
   이 부분은 무대 앞에 모니터를 하나 놓아 두는 형식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 발표 자료의 마지막 사진으로, 제작한 2기의 아이언맨 수트가 화면에 보인다. ]



두 번째로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엔지니어이자, 

자유로운 Mechanical Artist를 꿈꾸시는, 

김장호 님(닉네임: MA)의 3DPPMP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 3DPPMP: 3D Printed Plastic Model Platform



[ 3D 프린터로 손쉽게 제작 가능한 프라모델 플랫폼을 발표하는 김장호 님 ]



[ 간단한 원리의 블록 결합을 통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 


세 번째로는, "악마는 3D 프린터를 입는다" 라는 제목으로, 

운영진 중의 한명인, 쓰리딜라이트 손규보 팀장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 특이한 사항으로는, 본인이 착용한 모자, 안경, 체인 형 옷, 
   그리고 "악마" 라고 불리는 강아지가 입는 옷과 장신구 등을 프린트하여 입고 나오셨다. 


[ 당황한 듯, 당황하지 않은 듯, 약간은 어색하지만 재미있게 발표하신 손규보 님의 모습 ]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어떤 여성분께서 하신 질문인, 
"그럼, 3D 프린터로 제작한 옷은, 얼마 정도에 파실 생각이신가요?" 에 대한 답변이었다. 

-> 이에 대한 답으로, "고객님의 형편에 맞추어 제작 / 판매하겠습니다." 라고 하였고, 
     뭔가 전혀 이런 답을 기대하지 못했던 청중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벌써, 발표가 네 번째로 이어졌다. 

네 번째 발표는, "토이메이커 3D" 라는 이름으로, 

전북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의 오진욱 교수님의 차례였다. 


[ 조명 제대로 받으신 오진욱 님의 모습 - 좀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 

- 다음엔 발표자의 발표 모습을 잘 담는 방법도 고민해야겠다. ]



Thingiverse.com 에 4개의 작품을 올렸고, 

4개 모두 메인 화면에 걸리는 영예를 얻은 이 분의 발표를 들으며, 

역시나 작품 활동은 완성도와 장인 정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행사 당일 발표된 네 개의 작품 중 하나에 대한 발표를 진행 중인 모습 ]



다섯 번째로는, 운영진 중의 한명인, 동국대학교 홍정모 교수님의 차례가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램프" (프로그래머가 램프 디자이너가 되기까지)로, 

본인이 램프 제작자가 된 이유를 소개하였고, 업계 내 협력을 하자는 메시지를 남기셨다. 



[ 플랫폼을 통한 3D 프린팅의 생산자 - 소비자 연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신 홍정모 님 ]



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주업으로 하던 사람으로서 (과거 약 10년간 이 일만 했으니..?

위와 같은 플랫폼을 작년 말 부터 생각했고, 

혼자서 만들려는 시도도 했었지만, 플랫폼이라는 것은 혼자서 만들 수 없기에, 

여럿의 장점을 살려 같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이제 다시 주특기(SW R&D) 분야로 돌아올 때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나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제목은, "메이커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라고 정했고, 

본 행사의 기획 의도와, 앞으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 얼굴에 붙이고 나온 3D 프린팅 가면은 들떠서 원하는 멋진 모습이 되진 않았다.. ㅠ.ㅠ
  (이상한 컨셉이 되어버렸다.)



[ 벨벳 자켓 한쪽과 한쪽 얼굴을 버린 1인 - 지못미 수준의 내 모습 ㅠ.ㅠ 

- 그래도 자켓 단추에 LED 박은 것은 꽤 그럴듯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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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본 메이커 포럼 행사에 대한 기획 의도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발표를 듣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슬라이드를 순서대로 표기하였고,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링크를 달아놓았다. 

- 발표자료 다운로드:
   http://dl.dropbox.com/u/3907194/6_becoming_a_maker_guide_20141115.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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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내용만 요약하자면, 

    1) 메이커 포럼 행사는 매 2달마다 진행 (다음번 행사는 2015년 1월 17일 예정) 

    2) 메이커 포럼 종료 후, 다음 번 발표 및 전시 참가자, 그리고 창작 아이디어를 모집

    3) 선정된 창작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무료로 3D 프린팅 / 제작을 지원 

    4) 선정된 발표자 / 전시회 참가자의 행사 참여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 

    5) 페이스북 페이지: http://facebook.com/koreanmaker 로 상시 창작 아이디어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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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개설한 "메이커 포럼" 페이지를 소개하는 형태로 마무리했다. ]


발표의 마지막에는, 페이스북에 개설한 "메이커 포럼" 페이지 의 소개를 하였고,

이후 두 세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 마무리하였다. 


....

...

..

.


약간의 적막이 흐르고, 

이제 행사가 모두 끝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마무리하니 뭔가 아쉽긴 했다. 


하지만 다행인건, 

나만 이렇게 아쉬움을 느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 김동현 님이 무대 뒤에서 다시 아이언맨 수트를 갈아입고 기다리셨고,
   행사 마무리 시점에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 이번 행사를 위해서, 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의 많은 학생분들이 서울까지 왔는데,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어서 매우 좋았다. ]


[ 이제야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시는 김동현 님 ]



[ 저 빔프로젝터는 미리 꺼 두어야 했는데, 

지금 보니 사진 촬영에 도움이 안되어 약간 아쉽게 느껴진다. ]



매 번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아래와 같이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꽤 많은 청중께서 의미있는 질문들을 해 주셨고, 그 것들을 통해 배울 점도 있었다. 

- 그런데, 무선 마이크의 수가 부족하여, 
   진행자가 가진 마이크를 전달하게 되어,
   질문 시간을 제한할 수 없던 문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완해야 할 부분!) 


[ 초상권 때문에 객석의 사진은 멀리서나 찍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



마지막으로, ...

3D 프린팅 커뮤니티 (오픈크리에이터즈 카페, 삼디동 카페) 회원 30여분과 함께 

동국대 후문 근처의 치킨집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했고, 

좋은 의견들과 함께, 행사에 대한 강평을 해주셔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찍은 사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ㅠ.ㅠ



아래는, 그나마 행사에서 건진 단 한장의 사진이라 추가로 올려본다. 

- 아이언맨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


[ 아이언맨 전신 수트를 입은 김동현 님과 다정하게(?) 찍은 셀카샷 ]



여기 까지가 오늘 적는 후기가 될 듯 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하겠기에, 지금 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겠다. 



아래에는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참고할 만한 링크들을 다시 나열했다. 

※ 참고 링크:

- 온오프믹스 페이지: http://onoffmix.com/event/35625

-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maker

- 발표 후기 페이지: http://venma.tistory.com/entry/makerforum

- 발표 동영상 페이지: http://blog.naver.com/atelierjpro/220185605632



그럼, 전 직장 보스의 그 말 한마디를,

다시 한 번 외치며 일보 전진 해야겠다.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만드로(http://mand.ro) 창업자, ANTIROOT (만드로용) 씀 - 


Trackback 1 Comment 2
  1. 2014.11.29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3D프린팅 기술이 의학계나 제조업계, 건축학계에서만 사용되는 줄만 알았는데, 그 활용은 정말 분야를 가리지 않네요. 아이언맨 수트도 굉장히 멋있어요!!! :D

    • ANTIROOT 2014.12.01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핑크러브님 안녕하세요!
      에이핑크를 위한 디자인 소품에도 쓰일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이언맨 수트... 1년에 걸쳐 두 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니, 사실 3D 프린터는 거들었을 뿐.. 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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